영화 그린북을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보고나면 왠지 모르게 kfc 치킨이 땡긴다. (주인공이 너무 맛있게 먹는다.) 요새 워낙 맛있는 치킨이 많이 나와서 옛날만큼 자주먹는 치킨은 아니지만
그래도 추억의 맛이라고나 할까나.. 가끔 생각나는 그런 치킨..
마침 치킨나이트라고 하여 저녁 9시 이후에 주문시 치킨 1+1 을 해주고 있었다.
모든 상품에 적용되는건 아니고, 개별 조각치킨에만 적용된다. 즉 치킨 한조각을 시키면 두조각이 오는 셈, 다행히 배달도 적용 된다!
나는 총 오리지널치킨 1조각, 핫크리스피치킨 3조각, 갓양념치킨1조각을 시켰다.
총 5조각을 시킨 것이지만, 배달은 치킨나이트로 인하여 10조각! (오리지널 2조각, 크리스피 6조각, 양념 2조각)
사실 오리지널은 시킬까 말까 고민했는데, 그냥 오랜만에 맛이 궁금해서 시켜보았다.
확실히 푸짐하다. 오히려 치킨나이트를 활용하면, 일반적인 치킨집보다 가성비가 좋다고 할 수 있다. 보통 요새 치킨집은 배달비 포함하여 17000원~20000원은 하니까... 조금 아쉬운 점은
추가되는 치킨이 인기 많은 닭다리, 날개보다는 닭가슴살 뻑뻑살 위주인거 같다.
오리지널 치킨인데..... 오로지 간은 소금과 후추로만 한 느낌이다. 항상 시키고나서 후회하는데, 이번에도 시킨걸 후회했다.
핫크리스피! 핫크리스피는 다행히 실망시키지 않았다. 바삭한 튀김옷에, 짭쪼름 하면서 살짝 입혀진 매콤한 맛이 치킨의 느끼함을 잡아준다. 하지만 이 핫크리스피 치킨도 세네조각 먹으면 물린다는 단점이..
처음 먹어보는 갓양념치킨, kfc에서 처음 양념치킨을 먹어보는것(?) 같다. 캔터키프라이드치킨에서, 어떻게 보면 한국이 원조라 할 수 있는 이 양념치킨을 어떻게 표현해 냈을까 궁금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다. 보통 일반적인 치킨집 양념과 거의 95% 비슷한 맛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뭐 특별한 기대를 하는게 더 이상한건가?) 아무튼..
솔직히 요새는 kfc보다 여타 다른 치킨집에서 시켜먹는 치킨이 훨 맛있다. 하지만, 또 추억의 맛일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게 있기에.. 가끔은 시켜먹게되는 kfc.. 그냥 원래 가격 주고 사먹기에는 조금 아깝고 치킨나이트를 활용해서 시켜먹는건 나쁘지 않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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